OLED는 LCD에는 없는 얇은 박막형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LCD는 광원이 별도로 필요하기 때문에, 패널 후면에 백라이트 유닛(Backlight Unit)을 배치하여 이로부터 발생한 빛이 액정의 변화와 편광판을 통하여 조절되는 방식으로 디스플레이를 구현합니다.
따라서 LCD는 후면의 백라이트 유닛 및 빛을 통과시키는 여러 부품들로 적층된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반면, OLED패널은 이에 비해 훨씬 단순한 구조이기 때문에 얇은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에 적합합니다.
LCD의 경우 자체 발광이 안되기 때문에 검은색을 표현할 때도 전력이 필요하며, 외부 광원의 완전 차단이 어려워 색채 표현력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OLED의 경우 자체 발광이 가능하여 필요한 부분에만 광원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전력소모가 적어 효율적으로 전력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높은 색채 표현력을 가집니다. 또한 응답속도가 LCD에 비해 빨라 급변하는 영상에서 잔상이 남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 산업은 OLED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OLED 산업 초기에는 OLED 소재에 대한 핵심 원천 기술 등이 해외의 대형 화학회사가 점유하고 있어 해외 의존도가 높았으나 당사를 비롯한 국내의 업체들의 기술 개발 및 양산대응 노력으로 기존 글로벌 유수의 업체들과의 경쟁을 통하여 점차 OLED 소재의 국산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OLED 구조는 디스플레이 업체에서 고객사의 요구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재료구조가 상향 평준화 되어, 발전 변경되어 왔으며 재료구조가 변경될 때마다 재료별 업체선정에 따른 경쟁구도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으로 변하는 재료구조와 핵심 기술력 및 양산력(Capa) 등으로 신규업체의 진입 장벽은 더욱 높아 지고 있습니다. 또한 OLED 재료는 신약개발산업처럼 세상에 없는 새로운 물질을 연구개발하여 특허를 획득하여 사업을 수행해가는 산업분야 입니다. 그만큼 연구개발의 기간과 비용이 많이 발생되고 있어 진입장벽은 더욱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 가치사슬은 기존 부품 기반 산업으로서의 LCD 제조업과는 다르게 재료 및 소재 기반 산업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LCD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필요했던 다양한 부품(백라이트 유닛, 컬러필터 등)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으며, OLED 제조공정의 특성상 다양한 소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OLED 재료시장은 전방시장인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OLED 패널의 다양한 layer마다 각기다른 경쟁자들이 존재하고 있고, 최종수요기업의 생산계획에 매출이 종속된다는 점에서, 영업환경은 최종 수요기업과의 관계가 결정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의 패널 양산을 위한 양산시설투자 등이 소재의 수요에 선행한 선행지표라고 볼수 있습니다.
국내 패널업체들은 그 동안 뛰어난 기술역량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가져왔지만, 소재 분야는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했습니다. 물론 한국 정부와 산업계는 소재와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2001년 부품소재특별법을 제정해 부품소재 산업 육성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했지만, 이미 일본은 1980년대부터 경제 산업성을 중심으로 첨단소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해왔습니다.
결국 한국과 일본 사이엔 약 20년 이상의 업력 차이가 존재하고 있었고, 그 차이가 현재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일본은 이를 무기로하여 2019년 수출규제라는 공격을 시작하였고, 현재 정부, 업계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응책을 마련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OLED 시대의 지속발전 및 시장선점을 위해서는 OLED 소재부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당면 시장에서의 급선무가 될 것입니다. 당사도 이에 발맞추어 연구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업의 성장성
1897년 카를 페르디난트 브라운이 브라운관을 개발한 이래 지난 100년간 브라운관은 디스플레이의 지배적인 지위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LCD 평판디스플레이가 기술적, 가격적 경쟁력을 확보하게되면서 CRT에 비해 두께가 얇고 가벼울 뿐만아니라 소비전력이 낮은장점 등으로 인해 CRT를 급속도로 대체하였습니다.
2010년 이후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디스플레이 디바이스의 출현하고 2020년 현재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Flexible)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면서 OLED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OLED는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LCD처럼 백라이트가 필요없고 두께와 무게를 LCD의 1/3이상 줄일 수 있으며 더불어 폼팩터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 Curved, Bendable, Foldable, Wearable, Rollable등 다양한 기기의 Flexible 디스플레이로서 다양한 디바이스로 적용 분야 또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OLED는 감성화면 구현, 고속 응답속도, 자발광, 초박형 제작 가능, 저전력 소모, 넓은 시야각 등의 뛰어난 특징으로 인하여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LCD를 대체할 기술로 인식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LCD 디바이스를 앞지를 수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방산업의 OLED 디스플레이는 현재 효율, 수명 등에서 많은 진전을 보이며 평판디스플레이의 강자인 LCD 디스플레이와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이미 OLED의 적용이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프리미엄급 핸드셋에 일부 적용되던 OLED 패널이 확대 추세에 있습니다. 또한 향후 점진적으로 중소형 디스플레이에서 대형 디스플레이 등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OLED 디스플레이 개발 및 양산은 한국이 선도 하고 있으며, 많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들 또한 OLED 기술개발과 생산능력 확대(패널 양산투자) 중에 있으며, OLED의 발광재료 수요도 지속해서 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비산업리서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OLED 디스플레이 시장 예상 전체 매출액은 385억 달러이며, 출하량은 6.6억대로 예상됩니다. 2025년까지 연간 출하량은 약 1억대 규모로 지속 증가할것으로 예상되며, 시장규모는 연평균 약 13.6% 성장하여 2025년 약 700억달러 규모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유비리서치의 국가별 매출전망에 따르면 2020년 O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은 343억달러 매출로 전체 시장의 91.7%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년 중국 OLED 산업의 성장으로 한국은 622억달러 매출로 전체 시장의 85.4%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OLED 발광 재료시장은 2020년 약 13.7억달러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방시장 디스플레이시장의 성장에 따라 평균 13.0% 성장하여 2024년에는 약 25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로 전망됩니다.
LCD를 포함한 전체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 면적의 70% 이상은 TV용 패널입니다. TV 시장의 성장과 위축에 따라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의 성장성이 직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과 달리 최근까지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은 전적으로 중소형 OLED(스마트폰용)에 의존하여 왔습니다. 중소형 OLED 시장의 성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OLED 적용 패널 모델의 증가와 연동되어 왔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최종 완제품의 판매 증감과, 해당 시장의 경기변동에 따라 대형, 중소형 OLED 수요는 영향을 받습니다. 대형은 연말 정기 할인시즌(블랙프라이데이), 중소형은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신규 수요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2020년 전반기 OLED 시장은 코로나19와 미국의 화웨이 제재 여파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하반기부터 애플사 아이폰12 모델의 출시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중소형의 경우는 스마트폰(아이폰) 신규 모델 출시 일정에 영향을 많이 받아 주로 하반기(3, 4분기)가 스마트폰용 OLED 판매 실적이 가장 높은 시기입니다. TV용 대형 OLED 시장은 2020년 스포츠이벤트(올림픽, 월드컵)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성장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On-tact 문화에 기반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TV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대형 OLED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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